이 책은 정말 좋다. 나는 기독교 신자는 아니라 그런지, 하나님의 존재를 대전제로 깔아놓고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책은 읽으려고 노력해 봐도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.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말 좋다. 일단 끝까지 읽을 수 있었고, 비유를 통한 설명이 머리에 쏙쏙 들어올 만큼 쉽고 재미있었다.
이 책은 기독교와 그리스도인에 대한 핵심적인 사항을 비신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. 실제로, 이 책을 읽고 기독교인의 행동 이면에 깔려있는 생각들이 이런 것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졌음을 느꼈고, 그동안 인정치 않았던 하나님의 존재마저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.
그러나, 처음 며칠 간 이 책의 놀라운 설명능력에 감복했었지만, 이 책을 다 읽을 즈음에는 평상심의 상태로 돌아갔고, 하나님을 믿는다고 다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(믿는 과정에서도 많은 유혹과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임을 강조하는) 저자의 진심어린 주장은 윤리적 인격의 도야와 그리스도인의 인격의 도야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. 저자는 여러 가지 비유로 거기에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말했으나, 내가 아직 모자라서 그런지, 한번 밖에 읽어보지 않아서인지, 두 가지가 어려운 일이긴 마찬가지로 느껴졌다.
이 책에서 내가 얻은 소득은 두 가지인 것 같다. 나는(혹은 책을 읽는 사람은) 귀가 얇다는 것과 겸손해야겠다는 것. 나는 <눈먼 시계공>같은 진화론을 옹호하는 책을 읽고 '음 신이 있다면 눈먼 시계공일 거야' 라고 생각해 왔다. 하지만 <순전한 기독교>를 읽으면서 하나님이 정말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. 이런 경험에서, 새삼스럽지도 않지만, 내 생각은 내가 읽은 것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고,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은 잠정적으로 옳을 뿐이라는 점에서 겸손하게 타인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.
소장해서 여러 번 읽어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.
이 책은 기독교와 그리스도인에 대한 핵심적인 사항을 비신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. 실제로, 이 책을 읽고 기독교인의 행동 이면에 깔려있는 생각들이 이런 것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졌음을 느꼈고, 그동안 인정치 않았던 하나님의 존재마저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.
그러나, 처음 며칠 간 이 책의 놀라운 설명능력에 감복했었지만, 이 책을 다 읽을 즈음에는 평상심의 상태로 돌아갔고, 하나님을 믿는다고 다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(믿는 과정에서도 많은 유혹과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노력이 있어야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임을 강조하는) 저자의 진심어린 주장은 윤리적 인격의 도야와 그리스도인의 인격의 도야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. 저자는 여러 가지 비유로 거기에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말했으나, 내가 아직 모자라서 그런지, 한번 밖에 읽어보지 않아서인지, 두 가지가 어려운 일이긴 마찬가지로 느껴졌다.
이 책에서 내가 얻은 소득은 두 가지인 것 같다. 나는(혹은 책을 읽는 사람은) 귀가 얇다는 것과 겸손해야겠다는 것. 나는 <눈먼 시계공>같은 진화론을 옹호하는 책을 읽고 '음 신이 있다면 눈먼 시계공일 거야' 라고 생각해 왔다. 하지만 <순전한 기독교>를 읽으면서 하나님이 정말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. 이런 경험에서, 새삼스럽지도 않지만, 내 생각은 내가 읽은 것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고,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은 잠정적으로 옳을 뿐이라는 점에서 겸손하게 타인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.
소장해서 여러 번 읽어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.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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